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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내 보여주려고…" 장미 뽑다가 붙잡힌 70대 할아버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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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hijinwoon(hihijinwoon) 2018-12-04 조회 105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내에게 보여주려고 공원에 핀 장미꽃을 훔친 70대 남성이 훈방으로 풀려났다. 아내를 향한 지극한 사랑이 참작됐다.


세종경찰서는 최근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서 할아버지 장미꽃 절도 사건을 훈방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국제뉴스가 2일 보도했다. 70대 초반인 A씨는 지난달 6일 세종시의 한 공원 장미원에 심어진 장미꽃을 뽑아 차에 실었다. 누군가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서 적발됐다. 이후 A씨는 잘못을 시인하고, 장미꽃을 제자리에 다시 심어 놓았다. 그러나 절도 혐의로 검거되는 것까지 막을 순 없었다.

그러나 그가 장미꽃을 뽑으려 했던 이유 덕분에 A씨는 법의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 A씨는 6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한 아내에게 장미꽃을 가져다가 보여주려고 했다고 한다. 그는 집에 아내가 좋아하는 꽃을 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벌인 일을 나중에 후회했다.

지난 30일 열린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서 A씨는 훈방 조치됐다. 심사위원들은 A씨의 사연을 들은 뒤 “잠깐의 실수는 있었지만 할머니를 위한 할아버지의 사랑과 피해가 바로 회복한 점 등을 감안했다”면서 전원 같은 의견을 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출처: https://news.nate.com/view/20181203n18199?mid=n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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